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의 러브라인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서로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비와 크리스탈 사이에 차예련과 엘이 합류하며 사각관계가 점화됐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그녀‘ 5회에는 윤세나(크리스탈 분)에게 마음을 여는 시우(엘 분)와 이런 두 사람을 보며 묘한 질투심을 느끼는 이현욱(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시우는 무한동력 멤버들에게 예기치 못한 퇴출을 당해 충격에 빠졌다. 시우를 제외한 멤버들끼리 현욱의 소속사를 나가 활동하겠다고 선언한 것.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시우와의 불화를 무한동력 해체 원인으로 꼽아, 비난의 화살을 시우에게 향하도록 만들었다. 시우는 갑작스러운 그룹 해체에 충격을 받았고, 동료와 대중의 비난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

그렇게 시우는 잠적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호텔에 숨어 지냈다. 그러다 시우는 모자를 핑계로 세나를 호텔까지 불렀고, 세나가 사다준 피자를 툴툴거리면서도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다. 그러면서 “혼자 있는 게 너무 꿀꿀한데 부를 사람이 없었어. 일하면서 알게 된 사람은 관계자 아니면 팬인데 양쪽 다 내 꿀꿀한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거든”이라고 속내를 털어놔 세나를 안타깝게 했다.
악연으로 시작된 두 사람이었지만 시우와 세나는 이렇게 서로가 힘들 때 도움을 주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에 현욱은 심기가 불편해졌고, 세나에게 일부러 툴툴거리며 묘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세나 역시 현욱과 가까운 신해윤(차예련 분)을 질투했다. 해윤과 현욱의 포옹을 우연히 목격한 후 세나는 두 사람을 씁쓸하게 바라봤고, 이들의 관계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렇게 내꺼 인 듯 내꺼 아니였던 네 사람. 여기에 세나의 노래를 듣고 솔로활동을 결심한 시우가 폭탄을 던지며 사각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현욱과 해윤이 보는 앞에서 “너 왜 이렇게 사람 두근거리게 만드냐”고 세나에게 깜짝 고백한 것. 이 같은 시우의 고백은 현욱을 동요케 하며 러브라인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한편 '내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꿈 많은 소녀 세나(크리스탈)와 비밀 많은 남자 현욱(정지훈)의 꿈과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정지훈, 크리스탈, 인피니트의 엘 호야, 박영규, 차예련, 해령 등이 출연한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