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조정석·이진욱 '시간이탈자' 1일 촬영 시작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0.02 08: 12

영화 '시간이탈자'가 주요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1일 크랭크인 했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과 2015년의 두 남자가 우연히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하고, 서로에게 연결된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곽재용 감독은 "사랑하는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미리 알게 되었을 때의 슬픔과 그 운명을 바꾸려 노력하는 과정의 절실함을 통해, 늘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수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1인 2역에 도전한다. 1983년 지환(조정석)과의 결혼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윤정 역과 2015년 우연히 건우(이진욱)를 만나 과거의 사건을 함께 쫓기 시작하는 당찬 성격의 소은 역을 맡아 30년 시간 차의 두 인물을 소화한다.
 
조정석은 윤정의 연인이자 음악 교사인 지환으로 분한다. 다정한 로맨티스트이자 연인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남자다. 조정석은 1980년대의 아날로그적인 순수한 매력부터 사건에 맞서는 강렬한 모습까지 기존에 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꿈을 통해 지환을 알게 된 후 과거의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형사 건우 역은 이진욱이 캐스팅됐다. 임수정, 조정석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이진욱은 열정적이고 치밀한 성격과 인간적이고 따뜻한 매력을 지닌 건우를 통해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세 사람 외에도 정진영과 정웅인, 이기우, 온주완이 합류한다. 정진영은 형사반장 강반장 역을, 이기우는 건우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인 이형사 역을, 정웅인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는 강형철 역을, 온주완은 지환의 같은 학교 교사인 박선생 역을 맡는다.
또한 '추격자' '용의자'의 이성제 촬영감독, '써니' '과속스캔들'의 이요한 미술감독, '타짜' '도둑들'의 신민경 편집감독, '군도'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의 조영욱 음악감독 등 실력파 스태프까지 가세했다. 2015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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