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SBS 전 축구 해설위원이 '깜짝' 복귀한다.
배성재 SBS 캐스터는 2일 오전 SNS에 "1978년 아시안게임에서 공동 금메달을 땄던 남북이 36년만에 결승전에서 만난다"며 "오늘 밤 SBS 결승전 중계석에는 당시 긴장해서 다리에 쥐가 나셨다는 분이 방문합니다. 차붐(차범근)의 애프터서비스"라는 글을 올렸다.
SBS 측은 이날 OSEN과 전화통화에서 "이날 경기 중계를 차범근 전 해설위원이 맡는다"며 "정식 복귀는 아니다. 객원으로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범근 전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 박문성 해설위원이 이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인 대한민국 대 북한 경기 중계를 맡는다.

전 축구감독이자 축구선수인 차범근 위원은 지난 7월 31일 계약만료로 SBS를 떠났다. 박문성 장지현 등 SBS 축구 해설위원들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중계를 맡아왔다.
남자 축구 결승전은 이날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며, SBS와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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