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지상파 3사 일요예능프로그램이 모두 정상방송된다. 3주 만이다.
각 방송사 편성표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50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MBC '일밤-아빠!어디가?, 진짜 사나이',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런닝맨'이 방송된다. 2주 연속 결방됐던 SBS '즐거운 가-에코빌리지'도 오후 3시 50분 방송된다.
그동안 일요 예능프로그램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 중계로 결방되거나 지연방송됐다. 아시안게임이 오는 4일 폐막하면서 이들은 제자리를 돌아온다. 이와 함께 지상파 3사 예능프로그램의 치열한 시청률 경쟁도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지난 달 28일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평소보다 2시간 지연방송됐지만 20%가 넘는 코너시청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방송을 재개하는 여타 프로그램들도 만만치 않다. 우선 '1박2일'은 그동안 조인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쩔친 특집' 2편을 방송한다. 지난 방송에선 조인성 등의 합류 과정만 전파를 타 사실상 예고에 불과했다.
한동안 여군 특집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진짜 사나이'는 원조 멤버들이 출격한다. 목 디스크로 치료 중인 박건형을 제외한 개그맨 서경석, 샘 해밍턴, 배우 김수로, 천정명, 가수 케이윌, 헨리 등이 지난달 29일부터 8사단 오뚜기부대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동시에 배우 유준상, 임형준, 가수 문희준, 육성재,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등으로 구성된 신병들이 이기자 부대에서 촬영을 시작한 터라 기대가 높다.
'룸메이트2'도 눈여겨 볼만하다. '룸메이트'는 지난 달 21일 새 멤버 배종옥, 박준형, 써니, 이국주, 오타니 료헤이, 허영지, 잭슨 등을 영입하고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남다른 친화력의 박준형부터 '음소거 웃음' 허영지까지 새 멤버들은 다양한 캐릭터로 캐스팅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5일 방송부터는 이들의 좌충우돌 홈셰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웃음을 보강한 '룸메이트2'가 화제성과 시청률를 함께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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