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마라톤의 간판 김성은(25, 삼성전자)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8위에 올랐다.
김성은은 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서 인천항 해안도로와 배후산업단지, 청라신도시를 거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도착하는 42.195㎞ 풀코스 레이스서 2시간 38분 16초의 기록으로 1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김성은의 기록은 지난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2시간 27분 20초)보다는 11분여 뒤쳐지는 기록이다.

케냐 출신의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바레인)가 2시간 25분 3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기자키 료코(2시간 25분 50초)가 간발의 차로 은메달의 아쉬움을 삼켰다. 2시간 33분 13초를 기록한 라산 둘라 겜그추(바레인)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북한의 쌍둥이 자매 김혜경(2시간 36분 38초)과 김혜성(2시간 38분 55초)은 각 7위와 9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최보라(23, 경주시청, 2시간45분04초)는 1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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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위)-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아래)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