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억울한 열애설 사정도 제각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02 15: 27

한 번, 그것도 남녀관계가 아닌 지인으로 만났을 뿐인데 열애설이 났다고 한다. 또는 절묘한 사진으로 억측에 휘말렸다고도 토로한다. 최근 열애설에 관련된 스타들의 '억울한 사례'를 짚어봤다.
2일 오전에는 배우 고준희와 래퍼 마스터우가 열애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한 매체는 고준희가 최근 열린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쇼 미더 머니’의 합동 공연을 봤으며, 마스타 우와 한달 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들이 극장에 함께 나타난 사진이 공개됐다. 하지만 양측이 즉각 부인하는 것으로 상황은 일단락됐다.
고준희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고준희 씨와 마스타우는 아는 지인일 뿐 교제하는 사이는 절대 아니다. 이날 처음 한 번 만난 것"이라며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고준희 씨가 평소 ‘쇼 미더 머니’ 팬이라서 공연을 보러가게 됐고, 소속사 관계자 등 지인들과 함께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타우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 역시 "지인들과 우연히 한번 만난 게 전부"라면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사진 속 모습은 데이트도 아닐 뿐 더러 이들은 썸탈 시간조차 없었다.
함께 있는 사진이 '데이트'가 아님을 부인한 경우는 최근 또 있었다. 가수 손호영과 가수 아미의 열애설이 지난 달 초 불거졌다. 한 매체에서 두 사람이 한 소속사에서 선후배 가수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한 것. 이들 역시 즉각적으로 부인하며 상황을 진압했다.
손호영 측 관계자는 당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손호영과 아미는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면서 "두 사람이 함께 운동을 하면서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열애설을 뒷받침한 '자전거 데이트' 사진에 대해서는 "손호영과 아미는 함께 운동을 하면서 가까워졌고, 지인들과 모임에서 같은 볼링 팀에 속해 있기도 하다. 같이 활동하고 운동하는 장소가 같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뭔가를 같이 한다고 해서 데이트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런가하면 최근 핑크빛 소문에 가장 강력하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연예인은 가수 레이디제인이다. 그는 방송에서 다시금 홍진호와의 열애설을 적극 부인하며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레이디제인은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탄생-풀하우스'에서 최근 홍진호와의 스킨십 사진이 포착돼 또 한 번 열애설이 불거졌던 이야기가 나오자 "밥을 먹는 장면이 찍혔을 뿐인데 열애설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뭐가 사실이 중요하지는 않고 둘이 사귀는 사이라는 게 기정사실이 되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사진 속 홍진호가 허벅지에 손을 올린 것에 대해 "손에 점이 있으면 재수가 안좋다는 얘기를 하다가 '여기도 점이 있네'라고 했는데 그게 순간포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실이 아닌데도 그렇게 비춰지고 고정화되는 모습이 불편하다는 심정. 그러나 열애설과 부인이 되풀이되며 어느덧 레이디제인과 홍진호는 진실을 넘어 '썸남썸녀'의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nyc@osen.co.kr
'풀하우스' 캡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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