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윤찬영 “송윤아·문정희·정준호 격려로 연기”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0.02 16: 03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 불과 14세의 나이로 이모들의 마음을 뒤흔든 아역 배우 윤찬영이 선배 연기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윤찬영은 극중 과거 연인 승희(송윤아 분)와 태주(정준호 분) 사이의 아들 ‘한그루’ 역으로 출연, 곱상한 얼굴 위로 드리운 우수 어린 그늘과 반항기 가득한 눈매, 하지만 엄마를 향한 사랑은 그 누구보다 깊고 여린 국민 미소년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설레게 한다.
윤찬영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세간의 인기가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지 다소 얼떨떨한 모습으로 “가끔 만나서 인사해주시면 되게 감사하다”며 쑥스러운 미소로 시청자들에 대한 애정을 체감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윤찬영은 “그루는 엄마가 혼자 돈을 벌어야 해서 엄마 얼굴을 많이 못 본다. 그래서 엄마랑 데면데면하고 화도 내고 짜증도 낸다. 하지만 엄마가 풍요로워지면서 그루와 친해지려고 하니까 엄마한테 살갑게 대해주는 좋은 아들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만의 캐릭터 분석을 야무지게 내놓기도 했다.
특히 지난 18회 방송분에서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그루가 문태주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승희 앞에서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장면에 대해서도 “승희 엄마(송윤아 분), 지은 엄마(문정희 분), 태주 아빠(정준호 분)의 격려로 연기를 해낼 수 있었다”며 그 공을 선배들에게 돌리는 어른스러움으로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떡잎부터 다른 배우 윤찬영이 유승호, 여진구에 이어 '잘 자란 국민 남동생'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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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비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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