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오윤환 PD가 방송인 박명수의 고등학교 1학년 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오윤환 PD는 2일 OSEN에 “박명수가 사전인터뷰 때 MBC ‘무한도전’ 등 여러 예능을 통해 학교에서 촬영을 많이 해봤다며 자신 있다고 큰 소리 쳤다. 예능은 자신에게 맡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학교생활을 시작하니 진땀을 빼고 초반에 박명수답지 않게 당황해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박명수는 지난달 22일 방송인 에네스 카야, 줄리안 퀸타르트와 함께 인천의 인하사대부고에서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했다.
그간 박명수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버럭’ 하거나 ‘독설’을 날려 독한 예능인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막상 고등학교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 오윤환 PD는 “예상과 달리 조용히 학교생활을 해서 쉬는 시간에 이유를 물어보니 ‘선생님 수업하는데 어떻게 예능을 하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오윤환 PD는 “박명수도 학생들과 생활하며 버럭하고 선생님에게 이상한 질문을 할 거라고 예상되지만 그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 나름 재미있었다”며 “예능도 예능이지만 학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전포인트다.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못 봤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 끝나고 학교 다니는 게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연락이 왔다. 스케줄 상 3일 정도 촬영했는데 박명수가 3일 있었는데도 학생들과 헤어지는 게 슬픈데 5일 있었으면 더 슬펐을 거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학생들과 동일하게 수업을 듣고 2014년의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끌어내는 프로그램. 방송을 통해 학창시절이 그리운 연예인 어른들과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17세 고등학생들이 같은 반이 돼 함께 일주일을 보낸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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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