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여부 논란이 일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대로 상영될 수 있을까.
제19회 BIFF 측은 2일 오후 부산 월석아트홀에서 개막작 '군중낙원'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다이빙벨' 상영에 대해 간접적으로 그대로 상영할 것임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관 BIFF 집행위원장은 '군중낙원'의 도제 니우 감독, 그리고 주연 배우들과 함께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시간이 마무리 될 쯤, 한 취재진이 '다이빙벨'에 대한 부산 측의 입장을 요청했고 이에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 때 말씀드린 바 있다. 그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BIFF 측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이빙벨' 다큐멘터리 상영에 대해 알린 바 있다. 당시 상영 불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대답은 '다이빙벨'의 상영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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