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에이스' 김형규(22)가 81kg(라이트헤비급) 결승에 진출했다.
김형규는 2일 인천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라이트헤비급에서 오이벡 마마줄루노프(우즈베키스탄)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마마줄루노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한 실력차. 그러나 1라운드부터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싸운 김형규는 2라운드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3라운드에서 펀치를 허용하며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세 명의 부심 모두 1,2라운드 김형규의 10-9 우세를 판정했고, 3라운드는 마마줄루노프의 10-9 우세를 판정하며 결국 29-28로 김형규가 결승에 올랐다.
김형규는 3일 결승전에서 아딜베크 니야짐베토프(카자흐스탄)를 상대로 금메달을 향한 펀치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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