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3)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앰배서더로 위촉되는 뜻 깊은 행사가 한국 안방극장에 생중계 된다.
맨유는 오는 5일(일) 저녁 8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에버튼과의 홈경기에 앞서 박지성을 맨유의 앰배서더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경기를 생중계 하는 스포츠채널 SBS스포츠는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맨유의 얼굴로 임명되는 현장을 생중계 한다.
최근 박지성은 1년 동안 맨유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계약을 구단과 체결해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맨유 앰배서더는 구단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레전드로, 전 세계를 돌며 구단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박지성은 게리 네빌, 앤디 콜, 보비 찰턴 등에 이어 역대 7번째, 비유럽권 선수로는 최초로 앰배서더가 됐다.

SBS스포츠는 이날 경기 시작 20분 전인 저녁 7시 40분부터 생중계를 시작해, 박지성이 앰배서더로서 첫 선을 보이는 장면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중계는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특별한 인연을 맺어준 배성재 캐스터, 그리고 박문성 해설위원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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