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태권도] 이다빈, 여 62kg급 '금빛 돌려차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02 18: 14

 고교생 이다빈(효성고)이 금빛 돌려차기로 인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이다빈은 2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2kg급 결승에서 중국의 짱화를 맞아 접전 끄에 8-7로 승리,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와 올해 코리아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다빈은 준결승서도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이다빈은 겁없는 아이처럼 적극적인 태권도를 선보였다. 오른발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이다빈과 짱화는 좀처럼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탐색적이 길게 이어지면서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다빈의 공격이 이어지자 주심은 짱화에게 경고를 부여했다.
짱화는 2라운드 막판 몸통 공격으로 1점을 획득했다. 이다빈은 돌려차기로 3점을 따내며 3-1로 앞선채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다빈은 3라운드 초반 공격을 몰아친 상대에게 4점을 허용하며 5-3으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머리차기로 3점을  따내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또 이다빈은 접전인 상황서 난타전 끝에 돌려차기도 포인트를 따내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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