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 언니가 없었으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거에요."
한국 여자 근대5종 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수진(26, LH), 정민아(22), 최민지(21, 이상 한국체대), 김선우(18, 경기체고)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2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총 5120점을 얻어 4760점인 일본을 따돌리고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근대5종 단체전이 도입된 후 한국이 따낸 첫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개인전에서도 양수진(1312점)이 은메달, 최민지(1298점)가 동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는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근대5종 단체전이 도입된 후 한국이 따낸 첫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개인전에서도 양수진(1312점)이 은메달, 최민지(1298점)가 동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최민지는 승마에서 만점을 받고 수영에서도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원래 승마는 항상 부담감을 갖던 종목이다. 평소 승마를 앞두고 겁먹고 긴장을 많이 해서 얼굴도 하얗게 질리고 하는데 이번에는 옆에서 코치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자는 마음을 먹고 나왔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집중하고 출전해 잘 탈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양)수진 언니가 없었으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었다. 언니가 앞에서 끌어준 덕분에 이렇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함께 한 동료 양수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최민지는 "주변에서 별로 신경을 안 써주는 것 같아 서운한 게 많다"고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토로하면서도 "지금 몸이 많이 올라온 상태에서 좋은 성적 나왔는데 내년 올림픽 선발전까지 이 상태 유지해서 좋은 결과 내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아시안게임 근대5종은 국가별 각 4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복합(육상+사격)경기 순서로 경기를 진행해 5개 종목에서 획득한 점수 합계로 순위가 결정된다. 국가별 상위 2명의 선수만을 개인경기 순위로 인정되며, 단체전의 경우 4명의 접수 합계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costball@osen.co.kr
아시안게임 근대5종은 국가별 각 4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복합(육상+사격)경기 순서로 경기를 진행해 5개 종목에서 획득한 점수 합계로 순위가 결정된다. 국가별 상위 2명의 선수만을 개인경기 순위로 인정되며, 단체전의 경우 4명의 접수 합계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