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타자 브렛 필이 시즌 18호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필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4차전 첫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아치를 그렸다.
3번타자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필은 1회1사후 이대형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두산 선발 유희관의 6구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월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는 125m. 이대형이 가볍게 홈을 밟으며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지난 8월 28일 사직 롯데전 이후 35일만에 나온 대포였다. 시즌 18호이자 58타점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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