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탁구] 김민석-전지희, 혼합복식 銅획득...南北 결승전 실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02 19: 03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혼합복식 결승행에 실패했다.
김민석-전지희 조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홍콩의 리호칭-장톈이 조에 3-4(8-11 11-7 11-13 11-8 11-9 8-11 3-11)로 아쉽게 패배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민석-전지희 조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석-전지희 조는 1세트를 8-11로 내주면서 기선을 제압 당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주눅이 들지는 않았다. 2세트에서 바로 반격에 나선 김민석-전지희 조는 11-7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민석-전지희 조는 3세트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듀스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11-13으로 아쉽게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흔들림은 없었다. 4세트를 차분하게 임한 김민석-전지희 조는 11-8로 이기며 승부의 향방을 모르게 만들었다.
4세트 승리로 탄력을 받은 김민석-전지희 조는 5세트까지 11-9로 가져오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리호칭-장톈이 조는 저력이 있었다. 김민석-전지희 조는 6세트를 8-11로 내주며 반격을 허용했고, 분위기까지 내줘 7세트서 3-11로 쉽게 무너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결승전에는 북한의 김혁봉-김정 조가 진출해 금메달을 노린다. 김혁봉-김정 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챔피언으로, 16강전에서 이정우(울산시탁구협회)-양하은(대한항공) 조를 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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