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소년' 측 "표절아냐" vs '9번 출구' 작가 "법대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02 19: 11

표절 의혹이 불거졌던 tvN 드라마 '아홉수소년' 측과 창작 뮤지컬 '9번 출구' 측이 별다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채 결국 법정에서 표절 여부를 판가름 짓게 됐다.
뮤지컬 '9번 출구'의 이정주 작가는 2일 OSEN에 "'아홉수소년' 표절 의혹과 관련해 지난 tvN 법무팀과 만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법적인 판결을 듣고 싶어 오늘 '아홉수소년'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결과가 (표절이 아니라고) 나오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tvN '아홉수소년' 측은 여전히 "표절이 절대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아홉수소년'은 대학생 연합 동아리 창작 뮤지컬 '9번 출구'와 내용과 설정이 유사하다는 표절의혹이 일었다. 당시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제기됐던 표절의혹에 대해 '아홉수소년' 측은 제작시기 등을 거론하며 "표절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정주 작가는 "'아홉수소년' 제작기간이 2013년 겨울부터라고 했는데, '9번 출구' 공연 기획은 2013년 가을 9월부터 시작이 됐다. 하지만 캐릭터 설정 및 플롯과 시놉시스가 틀이 잡힌 건 이미 8월이었다"는 말로 기획 및 제작 시기에 대한 제작진의 반박을 또 한 차례 뒤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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