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구가 사흘째 금빛 릴레이를 이어갔다.
남녀 단식과 혼합 복식을 제패한 한국 정구가 남녀 복식까지 싹쓸이하며 아시아 최강을 재확인했다. 2일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정구 남자 복식 결승전에 나선 김동훈(25)-김범준(25, 이상 문경시청)이 대만의 린팅춘-리치아훙 조를 5-2(10-8, 3-5, 2-4, 4-2, 5-3, 6-4, 4-1)로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복식의 김애경(26)-주옥(25, 이상 NH농협은행)이 대표팀 동료인 김지연(20, 옥천군청)-윤수정(25, 안성시청)과 맞붙은 결승에서 5-1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 복식까지 금메달을 가져오며 금빛 싹쓸이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김범준은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김애경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이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 정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하며 메달 풍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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