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2년 연속 10승’ NC, 갈 길 바쁜 SK에 9-2 찬물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02 21: 38

NC 다이노스가 홈런 두 방을 내세워 SK 와이번스를 물리쳤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모창민과 에릭 테임즈의 홈런과 선발투수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9-2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65승 54패 1무로 3위를 굳게 지켰다. 3연승이 좌절된 SK는 56승 63패 1무.
NC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권희동과 박정준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손시헌이 번트를 대는데 실패해 2루 주자 권희동이 2루와 3루 사이에서 태그 아웃됐다. 이어 손시헌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2루로 바뀌었다. 하지만 NC는 김태군과 박민우가 SK 선발 채병룡을 상대로 각각 1타점 2루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2점을 얻었다.

SK의 반격은 4회초 시작됐다. 선두 이명기가 볼넷을 골랐고 조동화가 투수 앞 내야안타를 때렸다. 박계현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1사 1,2루에서 4번 타자 박정권이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NC가 4회말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한 점을 보탰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상대 실책과 나주환의 안타, 정상호의 희생번트를 더해 만든 1사 2,3루에서 이명기가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NC의 3-2 리드.
NC는 6회와 7회 공격을 통해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6회 모창민의 홈런포 등을 내세워 2점을 보탠 NC. 7회는 테임즈의 4경기 연속 대포가 터져 나왔다. NC가 6-2로 도망갔다. 이어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이종욱의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이재학이 5회까지 2실점 호투했고 원종현과 임창민, 이민호 등이 SK의 공격을 봉쇄했다.
3번 타자 이종욱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테임즈와 모창민은 솔로포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권희동은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9경기 만에 시즌 10승(8패)째를 수확했다. SK 선발 채병룡은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11패(8승)째를 당했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