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HR-114타점’ 테임즈 괴력, 4G 연속 홈런쇼+타점왕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02 21: 38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이즈가 4경기 연속 홈런쇼를 펼쳤다. 타점 1위를 굳게 지켰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SK를 눌렀다. 선발 이재학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테임즈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9-2 승리에 공헌했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테임즈는 5-2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SK 좌완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33번째 대포. 테임즈는 지난 9월 12일 마산 롯데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렸다. 괴력이다.

테임즈는 이날 1타점을 보태 시즌 34홈런-114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홈런 부문 3위, 타점 부문 1위다. 타점 2위 넥센 박병호(111타점)와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테임즈는 시즌 8경기를 남겨뒀고 박병호는 10경기를 남겼다. 막판까지 타점왕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테임즈가 외국인 타점왕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장 최근 외국인 타점왕은 2008시즌 가르시아(111타점)다. 테임즈가 박병호를 제치고 타점왕을 차지한다면 우즈(1998, 2001시즌)와 가르시아, 서튼(2005시즌)에 이어 역대 4번째 외국인 타점왕으로 프로야구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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