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시상식에서 한송이가 금메달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2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2일 인천송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결승서 중국을 3-0(25-20, 25-13, 25-21)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이스 김연경이 26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김희진도 승부처마다 15점을 추가하며 금메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박정아도 8점을 보탰다.

이로써 여자 배구는 지난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아울러 4년 전 광저우 대회 결승서 중국에 당했던 패배도 깨끗이 설욕했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