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이 6이닝 3실점으로 막고 브렛 필의 선제 투런홈런과 이대형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4위 LG에 다시 2경기차로 벌어졌다.
경기후 선동렬 감독은 "양현종이 초반 실점하며 위기도 있었지만 선발투수 몫을 다했다. 이대형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이어던진 투수들이 실점하지 않아 승리했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여러번의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2회를 제외하고 번번히 득점타가 나오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패장 송일수 감독은 "기회가 많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유희관은 4실점을 했지만 나쁘지 않는 모습이었다. 내일부터 좋은 경기 하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3일 선발투수로 KIA는 토마스, 두산은 이재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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