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이 아홉수 극복했다”.
NC 다이노스가 홈런 두 방을 내세워 SK 와이번스를 물리쳤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모창민과 에릭 테임즈의 홈런과 선발투수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9-2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65승 54패 1무로 3위를 굳게 지켰다. 3연승이 좌절된 SK는 56승 63패 1무.

2회 김태군이 결승타를 기록한 가운데 모창민이 3-2로 앞선 6회 솔로포를 작렬했다. 테임즈는 7회 홈런을 터뜨렸고 이종욱은 8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재학은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재학은 지난 7월 13일 목동 넥센전에서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된 이후 7월 24일 한화전부터 지난달 11일 롯데전까지 8경기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9경기 만에 10승을 점령한 것.
경기 직후 김경문 NC 감독은 구단 홍보팀 관계자를 통해 “휴식기 동안 경기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체력을 잘 비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학이 아홉수 넘어 10승을 달성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라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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