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패하며 4위 LG 트윈스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를 꺾고 4강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모창민과 에릭 테임즈의 홈런과 선발투수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9-2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65승 54패 1무로 3위를 굳게 지켰다. 3연승이 좌절된 SK는 56승 63패 1무.
3번 타자 이종욱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테임즈와 모창민은 솔로포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권희동은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9경기 만에 시즌 10승(8패)째를 수확했다. SK 선발 채병룡은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11패(8승)째를 당했다.

광주에선 KIA가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이 6이닝 3실점으로 막고 브렛 필의 선제 투런홈런과 이대형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4위 LG에 다시 2경기차로 벌어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까지 6피안타 5사사구 3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승을 사냥했다.. 뒤를 이어 최영필, 심동섭에 이어 어센시오가 차레로 마운드에 올라 한 점차를 끝까지 지켜 양현종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양현종에게는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두산 선발 유희관도 6회까지 7피안타 4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뒤진 가운데 내려가 12승에 실패했다. 오현택과 변진수가 추가실점을 막았으나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패인이 됐다. 8안타 5사사구를 얻고도 3득점이 그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사직에선 롯데가 한화와 홈경기에서 황재균이 2루타 2개 포함 4안타를 폭발시키는 등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0-5로 승리했다. 선발 장원준은 역대 9번째로 5시즌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4승65패1무를 마크한 7위 롯데는 4위 LG(56승60패2무)에 3.5경기차로 따라붙으며 실낱 같은 4강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시즌 재개 후 2연패를 당한 최하위 한화는 47승69패2무가 돼 8위 KIA(50승67패)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10승(9패)째. 2008년부터 군복무 기간 제외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로 역대 9번째 기록이다. 이어 6회부터 김사율(1⅓이닝)-강영식(⅓이닝)-정대현(⅓이닝)-이정민(1이닝)-최대성(1이닝) 등 불펜투수 5명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9패(7승)째를 당했다. 김경언·김태균·피에가 2안타씩 쳤지만 1점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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