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오늘도 골든데이' 韓, 2위 거의 굳혔다(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02 23: 08

대한민국 선수단이 아시안게임 종합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한국 선수단은 2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를 추가해 금메달 73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75개가 되며 종합 2위를 더욱 굳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손연재(20, 연세대)는 금메달로 보답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전에서 곤봉(18.100), 리본(18.083), 후프(18.216), 볼(17.300) 총점 71.699점을 획득했다. 볼을 제외하면 모두 18점이 넘는 고득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의 아쉬움을 풀고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태권도는 역시 메달밭이었다. 이대훈(22, 용인대)은 남자 63kg급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62kg급의 이다빈(18, 효정고)도 무서운 신예의 모습을 보이며 금메달을 보탰다. 여자 67kg급의 이원진(21, 경남대)은 은메달을 거뒀다.
효자종목 볼링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보탰다. 이나영(28, 대전광역시청)은 4관왕, 박종우(23, 광양시청)는 3관왕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여자, 남자 마스터스 스탭래더에서 금메달을 추가로 가져갔다. 손연희(30, 용인시청)도 여자 마스터스 스탭래더 동메달로 선전했다.
정구는 남녀 복식을 모두 제패했다. 정구 남자 복식 결승전에 나선 김동훈(25)-김범준(25, 이상 문경시청)은 대만을 눌러 금메달을 가져왔다. 여자 복식의 김애경(26)-주옥(25, 이상 NH농협은행)은 대표팀 동료인 김지연(20, 옥천군청)-윤수정(25, 안성시청)과 맞붙은 결승에서 5-1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근대5종은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양수진(26, LH), 정민아(22), 최민지(21, 이상 한국체대), 김선우(18, 경기체고)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총 5120점을 얻어 4760점인 일본을 따돌리고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육상에서도 메달이 다수 쏟아졌다. 남자 1600m 계주에서는 한국 신기록(3분04초03)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덕현(29, 광주시청)도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1600m 계주의 4번 주자 여호수아(27, 인천시청)는 마지막에 머리를 들이밀며 극적으로 은메달을 가져왔다.
인기 구기종목에서도 값진 메달들이 쌓였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연장 종료 직전 극적인 임창우의 결승골로 28년 만의 금메달을 낳았다. 여자 농구와 여자 배구도 모두 중국을 꺾고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남자 핸드볼은 카타르에 석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럭비는 스리랑카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외에 탁구 혼합복식, 카바디 등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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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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