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우(대전)이 천금 같은 골로 축구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2일 인천문학경기장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북한과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28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 한국은 이날 북한을 제치고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한을 풀었다.
임창우는 U-13을 시작으로 각급 대표팀에 선발됐다. 특히 U-20과 U-23 대표팀에 차례로 발탁되면서 이광종 감독의 인정을 받았다. 2010년 울산서 프로에 데뷔했지만 선배들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다시 이광종 감독의 부름을 받은 임창우는 이번 대회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이광종호의 완벽한 수비를 막아냈다. 그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이었다. 까다로운 상대를 맞아 부담이 많았던 대회였지만 임창우는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임창우는 북한과 경기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던 가운데 임창우가 해결했다. 연장 후반 14분, 종료를 앞둔 시점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임창우가 세컨드볼을 잡아 그대로 골망 안으로 밀어넣으며 한국에 28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다.
OSEN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