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이대호, 롯데서 못 이룬 꿈 SB서 이뤘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03 06: 02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 타자 이대호(32)가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11년 동안 무관에 그쳤지만 일본무대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프로데뷔 14년 만이다.
소프트뱅크는 2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애 오릭스를 2-1로 눌렀다.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의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퍼시픽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대호는 타율 3할 19홈런 68타점 60득점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날 이대호는 연장 10회말 1사 1,2루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이후 적시타가 터졌다. 경기 직후 는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 팀 승리로 연결했다”고 했다. 또 “이대호가 일본어로 ‘우승은 대단하다. 맥주 한잔 마시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은 클 수밖에 없다. 이대호는 일본무대 진출 전에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소속팀이었던 롯데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롯데는 1992년 우승 이후 아직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도 힘겨운 상황.
이대호는 롯데 시절이었던 2006시즌과 2010시즌, 2011시즌에 타율왕을 차지했고 2006시즌과 2010시즌에는 홈런왕을 거머쥐었다. 특히 2006시즌(타율 .336-88타점-26홈런)과 2010시즌(타율 .364 133타점 44홈런)에는 타격 3관왕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2008시즌부터 5년 연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지만 우승에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일본무대 진출 3년, 프로데뷔 14년 만에 우승을 맛본 이대호다. 우승의 한을 푼 이대호가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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