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김동률, 반가운 그 이름..'스타들의 스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0.03 08: 58

1990년대 스타 가수 서태지와 김동률이 컴백과 함께 변치 않는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동료 스타들도 두 뮤지션의 컴백을 반기고 있다. SNS를 통해 서태지와 김동률을 향한 응원메시지가 쏟아지면서 더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지금까지도 두 사람을 보며 뮤지션의 꿈을 키우는 스타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며, '스타들의 스타'임을 입증했다.
서태지는 지난 2일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선공개곡 '소격동'의 아이유 버전을 공개했다. 이 곡은 공개 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동료 가수들 사이에서도 이 곡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 눈길을 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벽 5시에 들은 '소격동'. 지금까지 듣고 있네. 자꾸 끌리는 이 묘한 매력은 뭐지. 뭔가 밝으면서 슬프기도 하고 표현을 못하겠다. 어쩔 수 없는 태지 마니아였던가. 내 아이돌=우상"이라고 '소격동'을 들은 소감을 밝혔다.

배우 심은경도 "오늘은 이 음악 때문에 잠을 못 잘듯합니다. '소격동'"라는 글을 남겼고, 가수 김종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소격동'. 또 하나의 좋은 콜라보의 예를 만난 것 같아 가슴이 뛴다. 예쁜 아이유가 서태지의 몽환적인 옷을 잘 소화해서 입은 느낌. 동화 같다"라는 글을 남기며 서태지를 응원했다.
앞서 1일 정규 6집 '동행'을 발표한 김동률을 향해서도 동료 가수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앨범 발표 직후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은 자신의 트위터에 "동율이의 앨범을 듣고 여기저기서 문자가 오네요. 나도 술 한 잔에 듣고 있어요. 다들 같이 느끼고 있는 거죠?"라는 글을 게재하며 김동률을 응원했다.
또 가수 윤종신도 트위터를 통해 "동률아 이게 너야. 참 좋은 노래 잘 만드는"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김동률의 정규 6집 타이틀곡 '그게 나야'의 뮤직비디오를 게재했으며,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동률. 아, 오랜만에 밤이 행복하다. 동률 오빠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앨범 표지 이미지를 게재하며 김동률의 팬임을 밝혔다.
가수 엄정화도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동률 '동행'. 웃다 울다. 감싸다 뛰어오르다. 추억하다 그리워하다 걷다. 동률의 노래와 함께하는 어제 오늘"이라는 글을 남기며 김동률의 신곡을 호평했다. 이밖에도 정준일과 페퍼톤스 이장원, 울랄라세션 박광선 등이 SNS를 통해 김동률의 신보에 대한 응원글을 남기며 팬임을 입증했다.
김동률의 소속사 뮤직팜 관계자는 "김동률의 음악 자체가 마음을 움직이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음악적인 공감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공감을 얻은 것 같다"라면서, "음악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 중에서 김동률의 행보를 닮고 싶어 하는 뮤지션이 많은 것 같다. 그러한 바람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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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팜, 서태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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