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과 차태현, 그리고 정우성의 대결에서 박해일이 먼저 승기를 잡았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된 박해일 주연의 영화 '제보자'는 개봉 첫날 10만 7857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관객수는 12만 9013명이다.
'제보자'는 줄기세포 조작스캔들을 다룬 작품으로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해일,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같은 날 개봉된 차태현 주연의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9만 8679명(누적관객 11만 62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 정우성 주연의 영화 '마담뺑덕'은 6만 7075명(누적관객 7만 5597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면서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개봉 첫날 승부에서는 박해일이 먼저 웃게 됐다. 반면 예매율에서는 '슬로우 비디오'가 21.9%로 '제보자'(20.2%)를 누르고 1위에 올라 개봉 첫날 이후의 성적이 어떻게 기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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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