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맷 켐프의 타격에 기대를 건다.”
4일(이한 한국시간) 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타점 1위에 오른 곤살레스와 후반기 들어 맹활약을 펼친 켐프에게 기대감을 표했다.
매팅리 감독은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핸리 라미레스, 앙드레 이디어, 맷 켐프트 등이 부상으로 고생하거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세 제외됐던 지난 해와 달리 올 해는 주전 선수 대부분이 부상 없이 포스트시즌에 임하게 됐다”는 질문을 받은 뒤 “ 작년에는 곤살레스와 라미레스가 타선의 중심이었다. 올 해는 중심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가 곤살레스와 켐프다. 켐프가 돌아온 것은 새로운 무기를 갖게 된 것이다. 라미레스가 건재한 것도 우리 라인업에 힘을 더 한다”라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선발로 나서는 커쇼에 대해서는 “지난 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의 패배가 겨울에 훈련할 때나 시즌 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부진 했을 때 자신을 다시 충전시키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내일도 분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열리는 3차전에서 복귀하는 류현진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표한 매팅리 감독은 지난 해 1차전에서 라미레스가 랜스 린의 투구에 맞아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고 올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몸에 붙는 볼로 신경전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을 보호하도록 할 것이라”라면서도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면서 누가 맞는지 맞지 않는지부터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 보다는 1차전 선발 투수인 아담 웨인라이트의 피칭에 대비하는데 신경 쓰는 것이 포스트시즌에 대한 대비”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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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