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특별대우 정중히 사양..'스케치북' 다른 가수와 '함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0.03 10: 04

가수 서태지가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앞두고 단독 공연 대신 다른 가수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최근 god의 단독 방송으로 큰 호응을 얻어 이번 서태지의 컴백에도 단독 방송이 성사되지 않을까 기대가 높았지만 서태지 측에서 특별대우를 정중하게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여러 가수가 연이어 출연하는 일반 형식으로 등장해, 서태지의 팬들이 아닌 일반 관객 앞에서 공연을 꾸밀 것으로 예상된다.

서태지 측은 오는 28일 녹화가 유력하지만,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일찍이 섭외 단계서 한 방송 관계자는 "서태지가 특별 대우를 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세움에 따라, 서태지와 대중을 한층 더 친화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는 녹화의 구성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서태지는 오는 4일 KBS '해피투게더' 녹화도 앞둔 상황. '해피투게더'는 평소 여러 게스트를 초대해왔으나 서태지는 단독 게스트로 내세우고 유재석와 1대 1 토크 코너를 마련했다. 일각에서 특별 대우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대중이 궁금해할만한 것들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변형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연예 뉴스를 뜨겁게 장식한 그가 처음 토크쇼에 나선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태지가 지난 2일 0시 발표한 아이유 버전의 '소격동'은 이틀째 7개 음원차트 1위를 지키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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