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개막식 아파서 불참 죄송, 에볼라는 아냐"[19th BIFF]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0.03 10: 09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의 심사위원을 맡은 봉준호 감독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2일 열린 개막식 불참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개막식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일단, 개막식에 너무 오고 싶었는데 죄송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제 내가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있었다. 고혈을 수반한 통증과 두드러기 등, 몸의 상태 안 좋긴 하지만 에볼라바이러스는 아니니 걱정말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줬다.

또 그는 "같은 심사위원들을 만나게 돼서 기쁘고 하루에 세 편 이상 열심히 영화를 볼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피를 발굴하는 섹션인 '뉴 커런츠'는 올해 10개국 12편의 작품을 초청하여 선보인다. 심사위원으로는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란), 봉준호 감독(한국), 디나 이오르다노바 교수(영국), 배우 수하시니 마니라트남(인도),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프랑스)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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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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