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세팍타크로가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이진희(경남체육회)-김이슬(부산환경공단)-이민주(부산환경공단)가 나선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레구(3인제) 태국과의 결승전에서 0-2(12-21 16-21)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전날 열린 중국과의 4강전에서 2-1(19-21, 21-12, 21-13)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결승에서 만난 세팍타크로 종주국 태국은 넘기 힘든 상대였다. 이전 치른 4경기에서도 한국전을 비롯해 모두 2-0으로 승리했다.

금메달 도전에 나섰지만 아쉽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여자 세팍타크로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그동안 여자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복식 2인조 동메달을 따낸 것이 전부였다.
경기 초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이내 태국은 한국을 압도했다. 세트별로 접전을 펼치기는 했지만 종주국 태국은 한국 보다 한수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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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