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한국 남자 마라톤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 심종섭(23, 한국전력공사)이 10위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십종섭은 3일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마무리된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13분24초에 42.195km를 뛰어 10위에 올랐다. 줄곧 10위권을 유지한 심종섭은 하프 지점에서 4위까지 순위가 상승했지만, 30km 지점 이후 스퍼트를 한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노시완(22, 건국대)도 13위로 선전했다. 15km 지점까지 선두권에 있던 노시완은 점차 뒤로 내려왔고, 15위권 밖으로 처지지 않고 꾸준히 달리며 레이스를 마감했다. 중간에 한 차례 넘어지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2시간31분29초로 결승점에 골인했다.
금메달은 2시간12분38초의 기록을 낸 바레인의 마흐붑 알리 하산이 차지했다. 이어 일본의 두 선수(마츠무라 코헤이, 카와우치 유키)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