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이 좌완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의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3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티포드가 괜찮아졌다. 오늘 던지는 것을 봤는데 많이 좋아졌다. 5연전 중에 한 번 던질 수 있을 듯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확률이 50%였는데 70%까지 올라갔다. 내일 한 번 더 보고 최종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지난 9월 30일 “선발진에 합류시킬 계획이었던 티포드가 감기몸살에 걸렸다. 오는 5연전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만일 티포드의 복귀가 확정된다면, 티포드는 오는 6일 잠실 NC전이나 7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양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라언업에 대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2번 타순에 박경수, 7번 타순에 손주인, 9번 타순에 오지환이 나간다”며 “약 2주 동안 쉬면서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이)동현이와 (정)성훈이는 부상에서 다 낫고, (최)경철이도 체력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돌아온 (유)원상이와 (봉)중근이는 가기 전보다 공이 더 좋아졌다”며 선수단 전체가 아시안게임을 통해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웃었다.
이날 LG는 정성훈(1루수)-박경수(2루수)-박용택(중견수)-이병규(7번·좌익수)-이진영(우익수)-이병규(9번·지명타자)-손주인(3루수)-최경철(포수)-오지환(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코리 리오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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