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포수 차일목(33)을 1군 엔트리서 제외하고 고양 원더스 출신 포수 오두철(29)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오두철과 이날 선발로 예정된 저스틴 토마스를 1군에 등록했다. 차일목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오두철은 지난해 11월 2일 고양 원더스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는 제주도에서 중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국제고, 오사카 판남대학에서 야구 활동을 했다. 군 제대 후엔 일본 독립구단인 서울해치 선수로 활동했고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원더스 창단멤버로 합류한 바 있다.

오두철은 강한 어깨와 투수리드 및 블로킹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KIA에 입단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선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3푼4리(67타수 9안타) 8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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