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레이나가 이번에는 래퍼 칸토와 입을 맞춘다. 솔로앨범에서 칸토와 호흡을 맞추는 것. 지난 여름 래퍼 산이와의 듀엣곡 '한여름밤의 꿀'로 좋은 성과를 거뒀던 만큼 이번에도 회심의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레이나는 오는 8일 솔로 타이틀곡 '장난인거 알아'를 공개한다. 이 곡은 한여름밤의 꿀 같았던 달콤한 사랑 뒤에 갑작스레 헤어짐을 말하는 남자와 예감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고 부정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달콤한 사랑 노래였던 '한여름밤의 꿀'과 다른 분위기가 연출 될 것으로 보인다. 별일 아닌 듯 담담하게 일상적인 말로 이별을 고하는 칸토의 목소리와 애절하게 장난이라고 이야기하는 레이나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킨다고 전해졌다.

특히 이번 솔로곡은 앞서 레이나가 '한여름밤의 꿀'로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기대가 더욱 크다. 이 곡은 음원차트 역주행 현상을 보이며 장기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한여름밤의 꿀'로 레이나는 이른바 '꿀성대'라는 수식어를 얻으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특유의 아련하면서도 달콤한 보컬이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렸고, 애프터스쿨이나 오렌지캬라멜과 별개로 솔로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여전사 이미지의 애프터스쿨과 B급감성을 대표하는 오렌지캬라멜, 그리고 솔로 무대까지 여러 장르의 곡을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기도 했다.
산이에 이러 칸토와 호흡을 맞춘 레이나가 이번에는 어떤 목소리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지, '한여름밤의 꿀'을 넘는 히트곡을 탄생시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는 "레이나의 첫 번째 솔로앨범인 만큼 그동안 감춰져 있었던 레이나의 진짜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레이나의 보컬에 칸토의 속사이듯 읊조리는 중저음의 랩이 더해져 쓸쓸한 감정에 더 젖어들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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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