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의 날'은 Winning Day 공식 이어간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03 14: 24

FC서울이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의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FC서울은 이번 경기를 ‘외국인의 날’로 정해 슈퍼매치의 열기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서울에 있어 ‘외국인의 날’은 기분 좋은 날이다. 2010년 9월, 첫 번째 ‘외국인의 날’을 개최한 서울은 대구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시작을 했다. 이후 2011년 대전, 2012년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지난해에는 인천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서울은 ‘외국인의 날’ 4경기 동안 무패행진(3승 1무)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날’의 무패행진은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외국인의 날’ 4경기에서 서울은 11골을 넣었고, 그 중 8골을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했다. 현재 서울 선수단 중 ‘외국인의 날’에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몰리나(3골)로 2011년 대전과의 경기부터 지난해 인천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 중이다. 특히 2012년 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치른 전북전에서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완벽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올 시즌 7골을 터트리며 서울 공격의 선봉에 서있는 에스쿠데로 역시 ‘외국인의 날’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인천과의 경기에서 몰리나의 선제골을 도운 에스쿠데로는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까지 넣으며 ‘외국인의 날’에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외국인의 날’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데얀(베이징)으로 4골을 기록했다.
서울이 ‘외국인의 날’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외국인 팬들의 열띤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에는 외국인 서포터 모임이 따로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날’마다 평균 2만 3천여 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서울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더욱이 이번 ‘외국인의 날’이 FIFA가 선정한 세계 7대 더비 수원과의 슈퍼매치에 열리는 만큼 ‘외국인의 날’ 최다 관중이 경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서울은 2010년부터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들이 축구로 하나되는 ‘FC서울 외국인의 날’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매년 성황리 진행되어 이제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된 이번 외국인의 날 티켓 예매는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소식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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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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