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대' 탕웨이 "나는 직설적인 사람" 눈길 [19th BIFF]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0.03 14: 45

배우 탕웨이가 자신을 직설적인 사람으로 표현했다.
탕웨이는 3일 오후 부산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황금시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나 자신을 직설적인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극 중 인물과의 비교에 대해 "우선 이번 영화를 다 찍고 홍보기간을 거치면서 나 스스로 샤오홍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꼈다. 어릴 때부터 부친과 할아버지 영향을 받아서 교육했다는 게 그렇고 샤오홍은 직설적인 사람인데 나는 나를 직설적인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년 시절 나도 개구쟁이였고 하고 싶은거 마음대로 하는 아이였다. 어릴 때 세 살 이전 모습들이 샤오홍의 여생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은데 나는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났음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극 중 20세기 중국의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샤오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황금시대'는 1930년 스무 살의 샤오홍이 가출하여 만주로부터 오면서 그가 사회적, 개인적으로 격변의 시기를 거치며 작가로서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다룬 작품으로 영화 '심플 라이프'의 허안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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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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