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영하 39도에서 촬영..등에 동상까지"[19th BIFF]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0.03 15: 11

배우 탕웨이가 영하 39도에서 촬영을 해야 했던 고생담을 털어놨다.
탕웨이는 3일 오후 부산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황금시대'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화 39도에서 촬영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촬영 당시가 제일 추울 때이기도 한데 모든 스태프들이 그리워하는 추억이 남겨진 현장이기도 하다. 영하 39도에서 찍은 적이 있고 한번은 스태프가 눈동자에 동상이 걸려 상처를 입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어떤 분이 따뜻한 외투를 사주셨는데 내가 말을 안듣고 옷을 안 입었다. 그런데 등 쪽에 동상이 걸렸다. 네번 정도 동상이 걸렸었다. 그래서 부를 때마다 로보트처럼 몸을 움직여서 대화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탕웨이는 극 중 20세기 중국의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샤오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황금시대'는 1930년 스무 살의 샤오홍이 가출하여 만주로부터 오면서 그가 사회적, 개인적으로 격변의 시기를 거치며 작가로서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다룬 작품으로 영화 '심플 라이프'의 허안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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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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