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가 자신에게 사랑을 보내주는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탕웨이는 3일 오후 부산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황금시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단순한 배우일 뿐인데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많은 한국 관객분들이 사랑해주져서 행운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나는 단순하게 내 자신을 표현하길 좋아하는 여자애다. 나이도 70년대생인데 여자애라고 표현해 죄송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저 연기를 좋아하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인데 나의 단순한 모습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극 중 20세기 중국의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샤오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황금시대'는 1930년 스무 살의 샤오홍이 가출하여 만주로부터 오면서 그가 사회적, 개인적으로 격변의 시기를 거치며 작가로서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다룬 작품으로 영화 '심플 라이프'의 허안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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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