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부른 서태지의 신곡 '소격동'을 가장 많이 들은 연령대는 20대였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소격동'은 3일 오후 현재 20대 청취자로부터 가장 많이 스트리밍, 다운로드 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24시간 이용자는 70만명이 넘어섰다. 지난 2일에는 90만명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 2일 하루동안 '지붕킥'을 네번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붕킥'은 이용지수가 차트 집계를 넘어서는 경우를 뜻한다.

20대 청취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점은 '아이유 효과'가 확실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이유에 익숙한 20대 청취자들이 '소격동'에 합격점을 주면서 이 곡의 히트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이제 이 20대 청취자들의 관심이 서태지에게 자연스럽게 옮겨간다면, 기존 '서태지 키드' 뿐만 아니라 10~20대까지 아우르려 했던 서태지의 전략이 성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일 0시 공개된 '소격동'은 이틀째 7개 음원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일레트로닉 소스에 맑은 발라드가 결합된 곡으로, 아이유의 청아한 창법과 서태지의 감성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태지가 부른 '소격동'은 오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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