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영화 '다우더'의 흥행에 대해 마음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3일 오후 부산 신세계 신텀시티에서 열린 영화 '다우더' 인스타일 무비토크에서 "흥행에 대해 마음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목표하는 관객수는 없다. 이전 영화들이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을 놓았다. 마음을 내려놨다"면서 "이 영화가 즐기는 영화는 아니지만 같이 고민해보고자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목표를 갖고 있진 않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욕심은 배우 분들이 연기를 정말 잘해주셨다. 그걸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여성 영화라는 것에도 집중을 해주셨으면 좋겠고 그런 부분에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우더'는 삐뚤어진 모성애를 날카롭고 거침없이 표현한 영화로, 모녀의 복잡한 관계와 어긋난 모정을 날카롭고도 애수 어린 시선으로 묘사한 구혜선 감독 특유의 세상을 보는 독특한 시각과 사회 참여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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