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첫 승’ KIA, 두산 발목 잡고 2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10.03 16: 55

KIA 타이거즈가 다시 두산 베어스의 발목을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토마스의 호투와 이범호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2연승과 함께 시즌 51승(67패)째를 올렸다. 두산은 62패(53승 1무)째를 당하며 4위 LG 트윈스와의 경기 차를 좁히지 못했다.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1회말 1사 후 이대형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브렛 필이 좌전안타를 날려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범호가 좌익수 왼쪽의 2루타를 작렬시키며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1회 득점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좀처럼 뽑지 못했다. 두산은 3회초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KIA도 4회말 신종길의 안타, 김원섭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이성우가 루킹 삼진, 김선빈이 4-6-3의 더블 플레이로 물러나며 달아나지 못했다.
두산은 7회에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다. 7회초 오재원이 2루 땅볼로 출루하면서 2사 1루. 이어 대타 김재환이 볼넷을 얻어내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로 나선 호르헤 칸투가 친 타구는 3루수 앞으로 흘렀으나 3루수 이범호가 이 공을 놓치며 2루 주자 오재원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1-2,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고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심동섭은 3타자를 깔끔히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IA 선발 토마스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국내무대 데뷔 후 첫 승을 수확했다. 토마스에 이어 최영필, 심동섭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 타선에선 이대형, 필이 각각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범호는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 이재우는 3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구원 등판한 변진수, 장민익, 윤명준, 정재훈은  모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 타선은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1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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