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뜨겁게’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SBS의 간판 진행자 김환 아나운서와 장예원 아나운서. 이 둘의 찰떡 호흡은 개막식 전부터 시작됐다. 개막식에서 재미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한 김환과 장예원은 노래와 춤, 개그까지 시청자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밝은 에너지로 생기넘치는 메달 소식을 전해줬다.
특히 10살 나이 차 김환과 장예원 아나운서는 특유의 생기 발랄함으로 많은 시도를 했다. 금메달 소식을 전해주는 선수들의 신청곡을 받아 장예원 아나운서는 직접 노래와 춤을 선보여 온라인 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냈다. 숨은 공헌자는 바로 김환 아나운서. 야구선수 출신인 김환 아나운서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선수들과의 교류를 메달 소식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와 선수들의 대회 중의 애환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장예원 아나운서의 숨겨진 ‘끼’를 발산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그동안 김일중, 배성재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해 봤는데, 솔직히 김환 선배가 가장 편하다(아시안 게임 끝나고 나서는 배성재 선배랑 풋볼매거진 프로그램 해야하는데...) 때론 장난이 심하셔서 당황스러울때도 있지만, 이번 아시안 게임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김환 아나운서는 “경기 결과에 대한 전달도 중요하지만, 현장감 있는 선수들의 소식과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와 감동까지 주고 싶어서 노력했다. 후배지만 열심히 하는 장예원 아나운서와의 호흡도 잘 맞았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대회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환 아나운서는 배구에서 금메달을 따면 여장을 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장예원 아나운서가 개막식 첫날, 태권도의 이대훈 선수에 대한 ‘금메달리스트’를 위한 특별 공연은 모두다 성사되어 시청자들의 즐거움까지도 챙길 예정이다.
김환과 장예원 아나운서는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고 함께 감동하고 울고 웃었던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진정으로 뜨겁게 스포츠를 즐겼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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