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만루포’ 박용택, “이 느낌 잘 살리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03 18: 08

‘미스터 LG' 박용택이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박용택은 3일 잠실 넥센전에 3번 타자겸 중견수로 출장, 7회말 2사 만루에서 김대우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박용택의 시즌 9호 홈런으로 LG는 11-3으로 달아났고, 결국 11-5로 대승하며 5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57승(60패 2무)을 거둔 LG는 5위 SK를 2경기 차이, 6위 두산을 3경기 차이로 따돌리기도 했다. 

경기 후 박용택은 개인통산 6호 만루포를 친 것을 두고 “사실 오늘 감각이 별로였다. 홈런 하나로 오늘 부진을 만회한 것 같아 다행이다. 이 느낌 잘 살려서 내일부터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올 시즌 남은 9경기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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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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