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와 유다인이 첫 만남을 추억하며 10년 전 '두근거림'을 다시 떠올렸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에서 구광수(오정세 분)는 10년전 처음 만난 카페에서 만나자는 주다인(유다인 분)의 제안에, 장소가 떠오르지 않아 당혹스러워한다.
'강렬한 기억은 오감으로 떠올려진다'는 친구 영훈(김강현 분)의 조언에 광수는 10년 전 자신이 탔던 버스와 풍경을 떠올리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내는 데 성공한다. 결국 2층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 들어선 광수는 그곳에서 기다리는 다인을 마주한다. 이 모습은 10년 전 두 사람이 만났던 과거의 그때와 교차 편집돼 두근거림을 배가시켰다.

광수는 "기억이 생생하다"며 "크리스마스 때 우리 차 끊겨서 새벽까지 여기서 기다렸다. 손 꼭 잡고"라는 말과 함께 다인의 손을 잡고 자신의 설렘을 다인에게 전한다. "오늘 날 만나줘서 고맙다"는 광수의 말에 다인은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한편, '아홉수소년'은 아홉수에 빠진 9세, 19세, 29세, 39세 한지붕 네 남자의 될 것도 안되는 운 사나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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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소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