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프' 구승빈의 자신감, 시즌 2호 펜타킬로 더 빛났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0.03 21: 00

그의 돌직구 화법을 트레이드 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임프' 구승빈(삼성 화이트)의 자신감은 리그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다. 하지만 자신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빛나는 실력이 뒷받침에 됐기에 그의 자신감이 더욱 빛났던 것이다.
한 번도 어렵다는 펜타킬을 벌써 두번째나 기록했다. 구승빈이 이번 대회 자신의 2호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삼성 화이트를 롤드컵 4강 무대로 이끌었다.
삼성 화이트는 3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A조 TSM과 경기서 특유의 탈수기 운영을 극대화 하면서 손쉬운 3-1 완승을 거뒀다. 함장식이 합류하면서 성공적인 리빌딩을 끝낸 TSM은 3세트를 만회하면서 반짝했지만 탈수기 운영에 경기가 말리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승부를 결정지었던 4세트. 구승빈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통쾌한 펜타킬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14분경 용싸움 과정에서 4킬을 획득한 구승빈은 도주하던 '비역슨' 소렌 비어그의 아리를 '댄디' 최인규의 도움을 받아 제압하면서 이번 대회 2호 펜타킬을 달성했다.
펜타킬을 달성한 소감에 대해 그는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최)인규형 (조)세형이 형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다"라고 동료들에게 펜타킬을 공을 돌리는 성숙한 모습으로 현장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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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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