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가 생각하는 차범근과 박지성 그리고 손흥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03 21: 06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신임 사령탑이 생각하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과 박지성 그리고 그들의 후계자로 떠오른 손흥민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슈틸리케 감독은 3일 오후 7시 그랜드 힐튼 호텔 라운지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팬들이 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kfa.or.kr)을 통해 질문을 남기면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라이브 Q&A' 형태로 진행, 직접적인 소통에 나섰다.
다양하고 재밌는 질문들이 오갔다. 특히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에 대한 팬들의 질문과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범근 감독의 선수 시절을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1977년에 해외로 이적했기 때문에 차범근 감독과 같이 뛰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차붐이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독일 축구에서 레전드임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은퇴한 박지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서는 "은퇴한 선수이기 때문에 내가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어떻게 평가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들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날이 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손흥민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렇게 될 것 같다. 손흥민 같은 선수는 이미 독일 뿐 아니라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한국 축구의 에이스인 손흥민에게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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