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농구] 이란, "마지막 1분50초, 생각하고 싶지 않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03 21: 19

"많은 체력 소모로 인해 막판 집중력 잃었다".
이란은 3일 오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한국에 79-77로 패했다.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린 이란은 한국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다.
이란 메흐메드 베시로비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결승서 패한 것은 정말 아쉽다. 그러나 우승을 한 한국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속공을 놓친 것이 패인"이라고 아쉬운 심정을 나타냈다. 

닉 카바라니는 "한국을 상대로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많은 체력을 소모했다. 또 우리는 장신인 반면 한국은 키가 작아서 스피드가 더 빨랐다. 그래서 마지막에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패인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는 "마지막 3점슛이 들어갈 것 같았다. 12초를 남겨 두고 실책이 많아 생각하고 싶지 않다. 5점 앞서고 있을 때 속공을 놓치고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놓치면서 부담이 생겼다. 1분 50초 가량은 더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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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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