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육성재-김영광-오정세, 위기의 연애…'휘청'[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03 22: 13

연애 주인 19세, 29세, 39세의 세 남자 육성재, 김영광, 오정세가 한날한시 갑작스럽게 위기에 처했다. 이들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3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극본 박유미, 연출 유학찬)에서는 강민구(육성재 분) 강진구(김영광 분) 구광수(오정세 분) 세 사람의 달달한 연애와 이를 뒤엎는 위기 상황이 펼쳐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민구와 수아(박초롱 분)의 위기는 거짓말. 민구는 친구들이 끝없이 수아의 실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에도 끝까지 자신의 여자친구를 믿으려 애쓰는 모습을 내비쳤다. 하지만 결국 재수학원 앞에서 수아의 친구들과 수아의 180도 다른 모습을 발견, 이후 수아의 졸업앨범의 사진까지 모두 확인한 민구는 수아의 본모습을 모두 알게 된다.

수아를 찾아가 "너 아니지?"라고 묻지만 "먼저 말 못해서 미안해"라는 말이 돌아와 충격을 받는다. 돌아서는 민구의 뒤로 꽂히는 "야 강민구. 앉아라"라는 수아의 외침. 놀란 민구가 "뭐?"라고 답하자, 수아는 이제껏과는 다른 말투로 "앉으라고"라고 다그쳐 둘 사이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본명인 한봉숙 외에도 고교생이 아닌 삼수생이라는 사실과 과거 불량 학생이었던 수아의 본 모습을 모두 알게 된 민구의 관계 변화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진구와 세영(경수진 분)은 자신들의 연애를 절친 재범(김현준 분)에게 비밀로 하고 있다는 것. 재범은 세영을 짝사랑 하고 이미 마음을 고백한 상태였기 때문. 앞서 짝사랑을 끝내고 달달한 사내 비밀연애를 시작한 진구와 세영은 수 차례 두근거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사내에서, 그리고 세영의 집까지 이어졌던 두 사람의 비밀연애는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세영의 집을 찾아온 재범이 문 밖에서 사랑을 속삭이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엿듣게 된 것. 결국 차회 예고편에서 진구는 자신이 세영과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지며 세 사람의 관계에 긴장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CEO의 아들이었던 재범은 본부장으로 고속 승진해 회사로 복귀하는 모습도 함께 예고됐다. '비밀의 장막이 거칠 때 비로소 진정한 사랑의 무대가 시작된다'는 진구의 내레이션은 두 사람의 쉽지 않은 앞날을 짐작케 했다.
10년 전 사랑을 다시 되찾은 광수와 다인(유다인 분)의 연애 걸림돌은 다인이 아이가 있는 '돌싱'이라는 사실. 첫 만남을 가졌던 카페에서 함께 당시를 떠올렸던 두 사람은 이후 아파트 단지에서 과거 헤어진 당시에 대한 진심을 언급하며 더 가까워졌다. 볼뽀뽀와 깍지손은 그런 두 사람의 사이를 반영한 셈.
하지만 두 사람은 광수의 누나인 구복자(김미경 분)에게 비밀스러운 연애 모습이 발각, 이후 두 사람의 사이를 반대하는 복자로 인해 난관에 부딪힌다.
한편, '아홉수소년'은 아홉수에 빠진 9세, 19세, 29세, 39세 한지붕 네 남자의 될 것도 안되는 운 사나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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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소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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